트라메타닙 '개 구강암'에 효과
코넬대 교수팀 'Sxientific Reports' 발표

항암제인 트라메티닙이 개의 구강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 대학 연구소 등은 FDA 승인 약물인 트라메타닙이 개의
구강 상피 악성 종양인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월리엄 P. 카트(미국
코넬대학교 분자의학과) 교수 팀은 COSCC(구강 편평세포암)가 있는 7마리의 개로부터 종양부분(직경 2~3mm)의 COSCC를 수집한 후 5~6마리의 쥐 왼쪽 옆구리에 이식한 후에 종양의 크기가 커진 36~40주
후에 것으로 쥐를 안락사한 후 종양은 동결 보존했다.
연구진은 해당 세포를 트라메타닙과 다브라페닙(Dabrafenib)을
병용 투여하고 세포를 확인한 결과 최소한의 개선을 보였으며, 트라메타닙을 단일 투여한 세포의 배양 모델에서는 COSCC에 상당히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다시 COSCC를 쥐의 왼쪽 옆구리에 이식한 후 트라메티닙(경구 투여로 매일 0.5mg/kg, 약물 스톡 농도 0.125mg/mL)으로 치료했고, 다른 쥐는 동일한 양의 운반체로만(10% Cremophor EL, 10% PEG400, 80% PBS) 치료를 했다.
그 결과 5일째부터 대조군과 치료군의 종양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MRI영상을 통해서도 종양의 성장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다시 COSCC가 있는 4마리의 개에게 트라메티닙을 투여했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개 중 1마리는 트라메티닙 투여 후 80%의 종양이 퇴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1마리는 40%의 퇴행을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펠랄타 박사는 "트라메티닙이 구강암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지만 수술 전에 암의 크기를 줄이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덜 파괴적인 방법으로
수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라메티닙은 암 세포의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작용해 암 세포의 분열을 막는 MEK억제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