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2(목)
 

고양이 중성화(TNR) 수술을 하지 않은 채 정부 보조금을 꿀꺽한 수의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의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TNR 사업에 참여하며,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으로 1마리당 수컷 15만원, 암컷 20만원의 비용을 받았다.

그러나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은 채 이미 수술을 완료한 고양이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 정부의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A씨가 이같은 속임수로 정부 보조금 2,4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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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 속인 수의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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