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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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소변검사가 중요한 이유는’…월간 카하 9월 강의 공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수의학 지식을 제공하는 ‘월간 카하(월간 KAHA)’ 9월 강의를 공개했다. 이번 9월 강의는 이태호 한국동물병원협회 정책기획위원장(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연자로 나서 ‘소변으로 알아보는 신장질환 – MDB의 세 번째 검사, 다시 보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약 60분간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임상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기 쉬운 소변검사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내용은 ▲소변검사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 ▲요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 ▲요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신장 외 정보 ▲요검사 방법 ▲SDMA, Cystatin B 등 새로운 신장 관련 표지자와의 통합 등이다. 이태호 위원장은 소변검사가 전혈구검사(CBC), 혈액화학검사(Chemistry)와 함께 최소 데이터베이스(MDB, Minimum Database)를 구성하는 주요 검사 중 하나임에도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요검사를 통해 신장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적 이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검사임에도 그 가치가 충분히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강의의 주요 메시지다. 이 위원장은 “소변검사는 CBC, Chemistry와 함께 MDB를 위한 3대 주요 검사에 해당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자주 수행되지 않는다”며 요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상 현장 적용에 초점 맞춘 월간 카하 ‘월간 카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가 회원 수의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무료 강의 프로그램이다. ‘진료실로 찾아가는 최고의 수의학 강의’를 콘셉트로 매달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동물병원협회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직접 연자로 참여해 실제 진료와 수술, 검사, 보호자 상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월간 카하는 4월 심장질환을 시작으로 5월 귀내시경, 6월 슬개골탈구, 7월 개의 빈혈, 8월 치과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왔다. 4월에는 ‘심장병 환자의 기침, 정말 이뇨제를 써야 할까요?’, 5월에는 ‘1인 병원과 GP를 위한 귀내시경 첫걸음 – 검이경에서 내시경까지, 씻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다뤘다. 6월에는 ‘초심자를 위한 슬개골 탈구 수술 가이드 – 진단부터 수술까지 실패를 줄이는 노하우’, 7월에는 ‘개의 빈혈의 단계별 진단 접근법 – 케이스로 익히는 빈혈 감별진단의 실전 로드맵’, 8월에는 ‘치과 진료를 늘리는 5가지 비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9월 소변검사 강의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들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허찬 에스동물암센터 원장이 ‘1인 병원에서 알아야 하는 호발 종양의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강의하며, 11월에는 정준모 스탠다드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그 상처, 보호자에게 어떻게 설명하셨나요? – 창상관리의 기본과 보호자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12월에는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가 ‘데이터로 알아보는 동물병원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간 카하 강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병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들은 별도의 개별 가입 절차 없이 KAHA 회원으로 등록되며, 월간 카하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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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 수의계, 농식품부 앞 기자회견…“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안 즉각 철회하라”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정부의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추진에 반대하는 수의계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높였다. 대한수의사회는 9월 1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입법예고 중인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관련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수의사회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승근)를 비롯해 전국 시·도수의사회장과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 및 주요 학회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한수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의료 말살정책 저지 투쟁’의 연장선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월 6일 입법예고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현재 지역별 평균 등 통계 형태로 공개되고 있는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개별 동물병원 단위까지 확대해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개정안이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인 수의계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해왔다. 입법예고 직후에도 성명을 통해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진료의 복잡성 외면한 가격 공개…동물병원을 가격 경쟁으로 내몰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승근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장은 정부의 진료비 공개 확대가 동물의료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40여 년간 수의사로 살아오며 밤낮없이 동물의 생명을 지켜왔지만, 현장에 돌아오는 것은 계속되는 규제와 책임뿐”이라며 현장의 누적된 피로감을 토로했다. 특히 동물 진료는 사람의 의료와 달리 환자의 종과 품종, 체중, 연령, 질환의 중증도와 상태 등에 따라 진료 내용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료에 투입되는 의료인력과 시설·장비, 검사 범위, 처치 방법 등에 따라서도 최종 진료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진료항목과 의료행위의 표준화 없이 개별 병원의 가격만 공개할 경우 소비자가 단순 가격만으로 병원을 비교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같은 구조가 결국 동물병원을 가격 경쟁으로 내몰고 진료의 질과 의료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내 동물병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1인 원장 동물병원이 가격 경쟁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경우 개별 병원의 경영 문제를 넘어 국내 동물의료체계 전반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연철 회장 “정보 공개 반대 아니다…선결과제 외면한 규제부터 문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진료비 공개와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수의계의 반대가 ‘정보 공개’ 자체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우 회장은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수의사법」 개정안도 마찬가지지만, 수의계가 반대하는 것은 정보 공개 자체가 아니다”라며 “수년간 현장에서 요구해 온 자가진료와 동물용의약품의 무분별한 유통 등 정상적인 동물의료체계를 가로막는 구조적 선결과제는 외면한 채 규제부터 시행하는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경우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회장은 “정부가 수의계의 우려를 외면하고 동물의료 현장에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전국의 수의사들과 함께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철회 요구서 직접 전달 기자회견을 마친 우연철 회장과 이승근 협의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를 담은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철회 요구서를 직접 전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를 비롯해 동물의료 현장의 현실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상적인 동물의료체계가 확립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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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 “오늘이 끝이 아니다”…수의사들 국회 앞 총집결
    “오늘이 끝이 아니다”…수의사들 국회 앞 총집결 “동물의료 말살 정책을 중단하라!”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들의 목소리가 국회 앞을 가득 메웠다. 이날 수의사들은 진료실을 잠시 뒤로하고 국회 앞으로 나왔다. 손에는 ‘동물의료 말살 정책 중단’, ‘현장과 소통 없는 일방적 정책 철회’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이 들렸다. 이번 궐기대회는 최근 정부와 국회가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동물의료 관련 제도에 대한 수의계의 강한 반발 속에서 마련됐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진료기록 공개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이 수의계의 주요 반발 대상이다. 이날 집회는 단순한 규탄대회에 그치지 않았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투쟁 경과 보고, 결의문 낭독, 수의사면허증 소각, 삭발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명단 공개까지 이어지며 수의계의 투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우연철 회장 “수의계의 절박한 목소리 전달하겠다” 우 회장은 최근 동물의료를 둘러싸고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정책과 법안에 대한 수의계의 우려를 설명하고, 이날 국회 앞에 모인 수의사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의계가 문제 삼는 것은 보호자의 알 권리나 동물의료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 자체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6일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그동안 지역별 평균 등 통계 형태로 공개해온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정보를 개별 동물병원 단위로 확대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의계는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동일한 기준의 가격표처럼 공개될 경우 동물의 특성과 진료의 복잡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단순 가격 비교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할 수밖에 없다. 수의계 ‘투쟁 경과 보고’ 이어 수의계가 정부와 국회의 동물의료 관련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움직임을 이어왔는지가 공유됐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8월 12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동물의료를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이사회를 소집해 수의계 차원의 대응 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이후 수의계의 대응은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8월 29일 부산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투쟁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긴급이사회에 이어 전국 단위 연석회의까지 개최하면서 수의계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 추진을 더 이상 개별 단체나 지역 차원의 문제로 대응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투쟁 경과 보고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며, 이날 궐기대회가 갑작스럽게 마련된 행사가 아니라 수의계가 정부와 국회의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온 투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의계는 이날 궐기대회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에 보다 강력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향후에도 동물의료 정책과 관련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결의문 낭독…수의사들 한목소리로 “투쟁” 이어진 결의문 낭독에서는 수의계의 요구사항이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제시됐다. 전국 지부장과 수의계 각 단체 대표들은 무대에 올라 투쟁 결의문을 낭독하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수의사법 개정안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국회에 동물의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마련과 충분한 소통을 촉구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제도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문 낭독이 이어지는 동안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피켓을 들어 올리며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결의문에 화답하듯 참가자들의 구호도 점차 거세졌다. 국회 앞에 모인 수의사들의 목소리가 여의도에 울려 퍼졌다. 우연철 회장, 수의사면허증 불태워 이날 집회의 가장 강렬한 장면은 우연철 회장의 수의사면허증 소각 퍼포먼스였다. 우 회장은 수의사면허증을 꺼내 불을 붙였다. 수의사의 전문성과 진료권을 상징하는 면허증을 직접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현재의 정책 추진에 대한 수의계의 심각한 위기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불길에 면허증이 타들어가는 순간, 현장에서는 다시 한번 구호가 터져 나왔다. 수의사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제도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동물의료의 방향과 수의사의 전문성이 걸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어진 삭발식…“물러서지 않겠다” 면허증 소각 퍼포먼스에 이어 삭발식이 진행됐다. 이날 삭발식에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과 문두환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두 사람은 단상에 올라 삭발을 진행하며 이번 사안을 둘러싼 수의계의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수의사 면허증을 내려놓는 퍼포먼스에 이어 대표자들이 직접 삭발에 나서면서,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무거워졌다.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박수와 구호로 힘을 보탰다.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정부와 국회가 수의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투쟁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수의계는 성명 발표와 국회·정부 면담, 정책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이날 삭발까지 감행하면서 이번 사안을 수의계의 생존과 동물의료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 규정하고, 보다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늘이 끝이 아니고, 투쟁의 시작이다” 이날 궐기대회의 마지막 메시지는 분명했다. “오늘이 끝이 아니고 투쟁의 시작이다.” 국회 앞에 모인 수의사들은 이날 하루의 집회로 대응을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료비 개별 공개와 진료기록 공개를 비롯해 동물의료 현장을 둘러싼 각종 정책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수의사들뿐 아니라 동물보건사협회장, 동물보호단체 씨알케이(CRK) 대표,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도 참석해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동물의료 현장에서 수의사를 지원하는 동물보건사와 동물보호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체 관계자들까지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수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물의료와 동물복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여의도에서 시작된 수의계의 투쟁이 정부와 국회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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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2
  • 전국 수의사들 국회 앞 집결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정부의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추진과 국회의 동물병원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법안에 대응해 전국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 투쟁에 나선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8월 31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9월 2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동물의료 말살 정책 저지 투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수의사와 시·도수의사회 회원들이 집결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한다. 이번 투쟁의 핵심 쟁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월 6일 입법예고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지난 8월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이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기존 지역별 평균 등 통계 형태로 제공하던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개별 동물병원별 진료비로 확대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에는 보호자의 동물 진료기록 열람·발급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한수의사회는 두 정책 모두 국민의 알권리와 동물복지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충분한 사전협의와 제도적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진료비 공개에 대해서는 체중, 질환 상태, 마취 여부, 처치 내용 등에 따라 달라지는 동물 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병원별 가격을 단순 비교할 경우 보호자에게 오히려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료기록 공개 역시 자가진료와 동물용의약품 유통·처방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될 경우 약물 오남용과 무자격 진료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8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도지부장협의회와 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두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9월 2일 국회 앞 투쟁대회를 통해 전국 회원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8월 31일 성명을 통해 개별 진료비 공개 개정안의 입법예고 철회, 규제영향분석서 작성·공개, 국무조정실 사전협의 내용 공개, 진료비 공개 범위와 방식에 대한 이해당사자 협의 등을 요구했다. 또 국회에는 진료기록 공개 법안에 대해 자가진료 문제와 동물용의약품 처방·유통체계 정비를 선행할 것을 촉구하고, 공적 동물의료보험제도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물의료의 비용과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도 요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번 투쟁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전문가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한수의사회와 상설 협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다수인관련민원 제출과 정보공개청구 등 법과 제도에 따른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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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2
  • KAHA, 필리핀동물병원협회와 국제 교류 확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장 최이돈)가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회장 Luchi Orland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KAHA와 PAHA는 지난 3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 포럼에서 학술·교육, 전문성 개발, 글로벌 리더십 및 문화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양 단체는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최이돈 회장은 지난 20~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PAHA 컨퍼런스에 VIP로 초청돼 참석했으며, PAHA는 양 단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념하는 의미로 ‘다리(Bridge)’를 형상화한 기념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준모 KAHA 이사와 김선효 KAHA 이사가 연자로 초청돼 수의외과와 수의안과 분야의 강연을 진행했다. 정 이사는 상처 평가와 치유 및 재건수술을, 김 이사는 각막궤양·녹내장·망막질환·건성각결막염 등을 주제로 현지 수의사들과 임상 지견을 공유했다. 최이돈 회장은 “KAHA와 PAHA는 모든 수의사와 동물이 고통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같은 꿈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AHA는 앞으로도 해외 학술대회 초청 강연과 국제 수의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회원들의 국제 교류 및 전문성 향상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 오늘의 뉴스
    2026-08-31
  • 한국동물병원협회, ‘FASAVA 2026 대만 콩그레스’ 단체참가자 모집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6년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6)’ 단체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8월 31일까지다. 10년 만에 대만에서 열리는 이번 FASAVA 2026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에서 진행된다. KAHA 단체참가단은 10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3박 4일 일정으로 참가하며, 숙박·식사·관광이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과 학회 할인 등록만 신청하는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세계적 권위자 대거 참여… 최신 임상 학술 교류 ‘We Care & Share All’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개 강의실에서 치과, 영상의학, 종양학, 영양학, 심장학 등 임상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강의를 선보인다. 전 세계 2,500명 이상의 수의사 및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연자로는 Etienne Côté 교수(캐나다 PEI대), Jerzy Gawor 박사(WSAVA 차기 회장), Takuo Ishida FASAVA 회장 등이 나선다. 한국에서는 정만복 전남대 교수(안과), 김학현 충북대 교수(소화기내과), 송우진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종양)이 강연을 맡는다. 로버트 양(Robert Yang) FASAVA 2026 대회장은 “10년 만에 대만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전 세계 수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물의료 정보와 전문성을 공유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한국동물병원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수의사세미나
    • 오프라인
    2026-08-19
  • 한국동물병원협회,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추진에 반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장 최이돈)가 정부의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현행 동물진료비 공시제의 정확성과 실효성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8월 8일 성명서를 내고 “반려동물 보호자의 알 권리와 합리적인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충분한 제도적 기반과 객관적인 비교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공개하는 것은 보호자는 물론 동물의료체계 전체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동물진료비 공시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일한 진료항목이라도 동물의 품종과 체중, 연령, 질병의 중증도, 사용 약제 및 재료, 마취 여부, 검사 범위 등에 따라 실제 진료 내용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 공시 방식은 이 같은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하나의 진료항목과 가격을 기준으로 병원 간 비용을 비교하도록 하고 있어,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진료항목 표준화 없이 가격만 비교하는 현재의 공시 방식은 제도 시행 당시부터 여러 전문가가 우려했던 문제”라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병원의 진료비까지 전수 조사해 공개한다면 부정확한 정보를 더욱 확대·재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의료는 가격표 하나로 평가할 수 없어”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의료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히 가격만으로 동물병원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료진의 경험과 전문성, 병원의 진료역량, 의료장비와 기술 수준, 응급대응체계, 감염관리, 사후관리 등 의료의 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가격 공개만으로는 이 같은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협회는 “의료진의 경험과 전문성, 병원의 진료역량, 사용하는 장비와 의료기술, 응급대응체계, 감염관리 수준, 사후관리 등 의료의 질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 채 오직 가격만 공개된다면 보호자는 왜곡된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가격을 중심으로 동물병원을 비교·선택하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저가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협회는 저가 경쟁이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필수 의료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보호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별 병원 공개보다 공시제 정확성부터 개선해야”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정부가 보호자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개별 병원의 가격 공개에 앞서 현행 공시제의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료항목 표준화 ▲명확한 조사 기준 마련 ▲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한 동일 기준 적용 ▲조사자료의 정확성을 담보할 검증 절차 구축 ▲보호자가 실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방식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협회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만 공개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보호자에게 잘못된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정부에 3가지 요구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 준비되지 않은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수년간 지적돼 온 현행 동물진료비 공시제의 정확성과 실효성 문제를 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 가격 중심의 단순 비교에서 벗어나 의료의 질과 전문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동물의료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협회는 “동물의료는 생명을 다루는 전문 의료서비스”라며 “보호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보장하는 길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보여주기식 가격 공개 정책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동물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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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6-08-13
  • 녹십자수의약품, 학생들과 ‘한발한발 챌린지’…심장사상충 예방약 240개 후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학생들과 함께한 SNS 참여형 기부 캠페인 ‘한발한발 챌린지’를 통해 심장사상충 예방약 240개를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페이스튼국제학교 학생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PawfectRxCycl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람과 동물이 내딛는 한 걸음이 모여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SNS 참여를 기부로 연결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발한발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1건당 심장사상충 예방약 1개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의 발바닥이나 발도장, 사람과 반려동물의 발을 함께 촬영한 사진,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 이모지 등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게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240명이 참여했으며, 이에 따라 심장사상충 예방약 240개가 마련됐다. 후원 물품은 청주 수동물병원 전귀호 원장과의 협력 및 필요한 절차를 거쳐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에 안전하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 후원은 앞서 진행된 ‘한개한개 챌린지’에 이은 두 번째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후속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보호동물의 건강관리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김세현 대표는 “학생들이 직접 이런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구조동물의 심장사상충과 기생충 예방을 위해 예방약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컸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큰 의미가 있는 후원”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차율하 학생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예방약 전달과 관련 절차를 함께 진행한 청주 수동물병원 전귀호 원장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전귀호 원장은 “학생들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속해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필요한 처방과 동행 절차를 함께 밟아 예방약을 안전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이 보호동물뿐만 아니라 일반 반려동물에서도 심장사상충과 외부 기생충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의미 있는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의 건강한 삶과 동물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발한발 챌린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기업의 후원과 동물병원의 전문적인 지원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SNS 참여를 실제 동물의료 지원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청소년과 기업, 동물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동물복지 사회공헌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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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3
  •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용약품 비정상 유통에 강력 대응 예고
    대한수의사회는 8월 11일 ‘동물병원 공급 동물의료용약품의 비정상 유통에 대한 대한수의사회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동물병원의 진료와 처방을 전제로 공급된 의약품이 약국이나 중간유통상 등 제3자에게 유출·전매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동물병원에 한정해 공급돼 온 일부 동물의료용약품이 약국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창고형 약국에 대량으로 유출·판매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같은 행위가 단순히 특정 직역의 판매권이나 유통채널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동물의료용약품은 동물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 투약 이후의 관찰과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러한 과정과 분리된 의약품 유통은 오·남용 위험을 높이고 동물복지와 올바른 동물의료체계, 나아가 공중보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제3자 전매·유출하지 말아 달라”…회원들에게 협조 요청 대한수의사회는 회원들에게 동물병원의 진료를 위해 공급받은 의약품을 약국, 중간유통상, 온라인 판매자 등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전매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비정상적인 대량 구매나 재판매를 목적으로 한 거래 제안을 받았거나 관련 사실을 인지한 경우 대한수의사회에 관련 사실과 정황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선택과 실천이 동물병원 중심의 안전한 의약품 공급체계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지키는 원칙은 앞으로 수의사의 정당한 진료권과 의약품 사용·관리 권한을 지켜갈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정상적인 유통행위가 일부 회원에 국한된 문제라 하더라도 전체 수의사회원에 대한 신뢰와 권익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객관적 정황에 비춰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될 경우 사실관계와 유통경로를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관련 당사자에게 자료 제출과 소명을 요청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동물의료체계와 전체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는 “병원으로 유통된 약품을 재판매하는 동물병원과 이와 연관된 모든 행위는 불법”이라며 회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약·유통업계에도 “비정상 거래 제안·묵인하지 말라” 제약·유통업계를 향해서도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놨다. 대한수의사회는 영업상 이익이나 유통 편의를 이유로 회원에게 비정상적인 거래를 제안하거나 이를 묵인해 대한수의사회가 회원을 신고·고발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제약사와 유통업체가 자사 제품의 최종 판매처까지 유통경로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대량 주문이나 우회 공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처와 유통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 지부장협의회가 관련 업체에 발송한 공문에 대해서도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해당 공문이 사실 확인과 대책 마련을 요청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공문을 받은 업체들은 성의 있는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문제 제기에 의문이 있다면 직접 창고형 약국을 방문해 자사 제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회신을 미루거나 형식적인 답변으로 문제를 넘기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에는 “유통 실태 점검·공급경로 추적관리 강화” 요구 정부와 관계기관에도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의료용약품의 비정상 유통을 단순한 판매·유통 문제가 아니라 동물복지 증진과 올바른 동물의료체계 확립, 공중보건에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물의료용약품의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공급경로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현행 제도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안전한 동물의료용약품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의사회뿐 아니라 회원, 제약·유통업계, 정부 모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은 전문직으로서 의약품 관리와 유통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제약·유통업계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급질서를 확립하며, 정부는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는 “비정상적인 유통 정황은 철저히 확인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동물복지와 공중보건, 지속 가능한 동물의료의 미래를 위해 회원과 업계, 정부 모두의 책임 있는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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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2
  • 대한수의사회, 국회 농해수위 의원 연쇄 면담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제22대 국회 하반기 의정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수의사법 개정안과 공무원 수의사 처우 개선 등 수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국회 농해수위 소속 송옥주·김선교·문대림 국회의원을 차례로 예방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의사법 개정안과 '3·6·9 정책'을 비롯한 주요 정책 과제를 설명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는 수의과대학 인증 의무화, 동물진료업의 범위에 동물 안락사 포함, 동물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도입, 동물병원 내 진료 원칙 마련 등을 담은 복수의 수의사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우연철 회장은 27일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시갑)을 만나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진료업의 범위에 동물 안락사를 포함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불법 동물 자가진료의 위험성과 동물 안락사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8일에는 김선교 국회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과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갑)을 잇따라 만나 수의사법 개정안과 함께 공무원 수의사 처우 개선을 위한 '3·6·9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수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3·6·9 정책'은 지방 동물방역의 핵심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 기관(사업본부) 수준으로 격상하고, 수의직 공무원의 신규 임용 직급을 6급으로 상향하며, 특수업무수당을 월 9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정책이 국가 방역체계의 안정성과 공공수의 인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연철 회장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 동물복지를 책임지는 수의사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법률 개정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계 주요 현안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의사회는 제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완료된 만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비롯한 국회와의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수의계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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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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